139. Weaving Lab / Hyunjoon Oh

성수동 공장골목 수제화 거리는 젊은 사람들에게 현재 흔히 말하는 ‘뜨는’ 지역이다. 하지만 이 수제화 거리가 뜨고 있는 만큼 속에서는 문제가 많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젊은이들은 오직 카페에만 관심이 있고 수제화 거리는 방문하지 않는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는 수없이 많은 기술들의 범람과 천연자원의 고갈로 수제화를 만드는 것은 점점 쇠퇴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수제화 거리는 설 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그에 반해 이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만큼 가능성도 영향력도 큰 공간이다. 이에 이곳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천연자원 고갈에 대비한 새로운 직물을 연구하는 ‘연구실’과 기술발전으로 쇠퇴할 수 있는 수제 작업에 더 발전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카페뿐 아니라 다른 건물도 활성화 시켜줄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하게 세 가지 역할을 가진 건물을 늘어 놓는다면 앞으로의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미래에 그 역할을 온전히 다하지 못할 것이다. 이 세가지 역할을 가진 건물은 서로 직물이 짜여지는 것처럼 서로 엮여 겹치고 올라타고, 사이의 공간을 만들어 앞으로의 시대에 맞는 유연하고 다양한 공간을 연출한다. 그렇게 짜여진, ‘Weaving’이 된 이 건물 안에서 사람들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credit

Weaving Lab
패션, 옷감 연구소 및 메이커스페이스
오현준 Hyunjoon Oh
5학년 Thesis Project
2018